바로선 새소식
작성일
2016-07-05 14:07:34
조회수
6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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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새소식 간호간병통합서비스 :: 8병동 간호사 이야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 8병동 간호사 이야기

- 곁에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까지 함께하는 지역최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8병동 이야기 -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시행된 지 벌써 한 달, 바로선 병원 8병동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바로선 직원 인터뷰에서 8병동의 진은숙 수간호사, 김나영 간호사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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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환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케어하다 

처음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나서는 정말 혼돈이었어요. 일순간에 보호자가 모두 없어지면서 여기저기서 간호사를 찾는 응급벨이 쉴 새 없이 울렸죠. 어떨 때는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였습니다. 밥 달라, 밥상 치워달라, 토마토 사달라, 상추 씻어달라 등등…… 지금이야 웃어 넘길 수 있는 에피소드지만 너무 힘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벨을 눌러서 달려가면 바닥에 떨어진 것 좀 주워달라거나 리모컨, 특히 TV 켜달라는 요구도 굉장히 많았죠. 초반에는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약간의 규칙을 만들어가며 극복해가고 있어요! 그리고 환자가 벨을 누르기 전에 먼저 라운딩을 돌며 불편함은 없는지 찾아나서죠.

 

 

기존에 보호자가 있었을 때는 관여하지 않았던 것들, 예를 들면 퇴원하는 날 환자가 냉장고에 보관중이던 음식까지도 처리해주곤 합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환자를 케어하다보니 증상뿐 만 아니라, 성격이나 성향을 더 빨리 알아챌 수 있었어요.


내 방, 그리고 내 환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바뀌기 전에는 병실에 들어가서 내 일만하고 나오기 일수였는, 지금은 한 명 한 명 눈 마주치며 세세하게 물어보고 한 번 더 살피게 되니까 환자들과의 라포가 형성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예전에는 내가 해야만 하는 일 뿐이었는데 이제는 내 방의 개념으로 간호를 하고 있어요. 내 방에 있는 환자는 전적으로 내 환자이기 때문에 한 번 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는 거죠. 기존에 보호자에게만 맡겼던 사소한 부분까지도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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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만큼 뿌듯함도 2배


시도 때도 없이 벨을 울리는 환자들을 우리끼리는 벨요정이라고 불러요. 굉장히 귀엽게 표현했지만 사실은 이로 인해 시달리고 있는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이 굉장히 많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불편한 상태에서 입원하기 때문에 가장 자주 마주치는 우리들에게 화를 내는 부분도 있죠. 하지만 수술이 끝나고는 오히려 그 때 내가 미안했다라고 사과하는 경우도 있어서 요즘에는 그런걸로 마음 상하려하지 않고 있어요.


50일 정도 입원했던 환자가 있었어요. 무릎수술을 하고 나서 허리까지 했으니 몸이 많이 불편하셨을거예요. 물리치료실이나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마다 항상 함께 해드렸죠. 신발 신는 것 까지 도와드려야 할 정도로 불편하셨던 분이 어느 순간부터는 벨을 울리지 않고 스스로 거동하시는 모습을 볼 때 어찌나 뿌듯하던지! 힘든 만큼 뿌듯함도 배가 되었어요.


시행 전에 우려했던 보호자와의 마찰도 생각보다 없었어요. 만약을 대비 한 보호자 침대도 이제는 거의 필요가 없게 되었죠. 초반에는 하루 이틀 정도 지켜보다가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수술 날 와서 그 저녁에 취침하지 않고 바로 귀가 하시더라구요. 협조가 원활하여 간호하기에 수월한 부분도 있습니다.





마음까지 함께하는 보호자 없는 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바뀌기 전에 저희 병원에서 수술을 하셨던 환자분이 있었어요. 그 때는 보호자도 환자도 비협조적이어서 간호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죠. 그리고 이후에 보호자 없는 병동이 되고 다시 그 환자분이 입원하게 되셨어요. 마침 그 방 담당이 되어서 계속해서 마주하고 이야기하다 보니까 그 때 그 분이 왜 그렇게 예민하셨는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 놀라운 변화였죠. 같은 환자였지만 내 방내 환자가 되니 예전보다 더 친해질 수 있게 된거예요. 정말 우리 할머니 같은 느낌으로 대했어요. 나중에 퇴원하실 때는 괜스레 눈물도 나더라구요.


보호자 없는 병동은 정해진 인원만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한 분 한 분을 마주하고 간호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때로는 너무 힘들고 지치지만  환자분들이 해주시는 좋은 이야기들 이 우리 8병동 간호사들에게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의견이 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호자 없는 병동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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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선 월간 직원 인터뷰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8병동에서 지목 한 다음 달 인터뷰 부서는 어디일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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